회전근개파열치료 전 스스로 적어 보는 어깨 통증 일기

「지난주보다 좀 나아지셨어요?」 이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나요? 많은 분이 고개를 갸웃합니다. 오늘 아픈 정도가 일주일 전체의 기억을 덮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어깨 일기는 이 틈을 메워 줍니다. 공책 한쪽이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왜 굳이 적어 두나요

회전근개파열치료는 통증 하나로 정하지 않습니다. 칼럼에 따르면 파열 깊이와 크기, 나이, 활동량을 함께 봅니다. 부분파열인지 전층파열인지는 초음파나 MRI가 알려 줍니다. 그런데 활동량과 생활의 불편은 영상에 찍히지 않습니다. 이 빈칸을 채워 주는 것이 일기입니다.

또 하나, 아픈 정도와 파열 크기가 꼭 같이 가지는 않습니다. 많이 아파도 파열이 작을 수 있고, 덜 아파도 파열이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아니라 사실을 적습니다. 잠을 몇 번 깼는지, 어떤 동작을 못 했는지 같은 내용입니다.

일기는 진단 도구가 아닙니다. 일기만 보고 파열인지 스스로 판단하지는 마세요. 회전근개파열인지 다른 문제인지는 진찰과 초음파, MRI로 확인합니다. 일기는 그 진료 시간을 알차게 쓰도록 돕는 메모입니다. 지난 몇 주를 말로 다 풀어내기는 어렵습니다. 공책을 펴서 보여 주면 긴 설명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하루 한 줄이면 됩니다

잘 쓰려고 애쓰면 사흘을 못 갑니다. 저녁마다 1분만 쓰세요. 칸은 다섯 개면 됩니다.

  • 날짜와 그날 많이 한 일
  • 밤에 깬 횟수, 아픈 쪽으로 누울 수 있었는지
  • 아팠던 동작 하나
  • 하루 중 가장 아팠을 때의 점수(0~10)
  • 힘이 빠진 순간이 있었는지
SHOULDER DIARY하루 한 줄 어깨 일기회전근개파열1밤에 깬 횟수2아팠던 동작 하나3가장 아픈 때의 점수4힘이 빠진 순간날아라정형외과 블로그
하루 한 줄 어깨 일기 — 날아라정형외과 블로그 요약 도식

점수는 나만의 기준을 정해 둡니다

통증 점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숫자 자체보다 일주일 사이의 변화가 쓸모 있습니다. 첫날 기준을 적어 두세요.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낮은 점수는 신경 쓰이지만 일할 수 있는 정도, 중간 점수는 하던 동작을 멈추는 정도, 높은 점수는 자다가 깨는 정도입니다.

기준이 있으면 다음 주의 내가 지난주의 나와 같은 잣대로 적을 수 있습니다. 숫자가 틀릴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일기는 시험지가 아닙니다.

바쁜 날에는 점수 하나만 적어도 됩니다. 며칠 빠뜨렸다면 빈칸으로 두고 다음 날부터 이어 쓰세요. 기억을 더듬어 채우면 오히려 기록이 흐려집니다. 공책이 번거로우면 휴대전화 메모장도 좋습니다.

일주일 치를 모아 읽어 봅니다

일요일 저녁에 한 번 훑어보세요. 볼 것은 세 가지입니다.

  1. 아픈 날이 몰린 요일이 있나요? 그날 무엇을 했나요?
  2. 밤에 깨는 횟수는 늘었나요, 줄었나요?
  3. 통증은 줄었는데 힘은 그대로이거나 더 약해졌나요?

세 번째가 특히 쓸모 있습니다. 칼럼은 통증이 줄어도 힘이 다시 빠지기 시작하면 영상으로 확인해 보라고 설명합니다. 점수만 봤다면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팔을 들 때 아프다면, 힘줄 상태부터 확인해 보세요 — 날아라정형외과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치료 중이라면 칸을 하나 더 둡니다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았거나 물리치료를 받았다면 날짜와 내용을 적습니다. 운동을 시작했다면 무슨 운동을 몇 번 했는지도 한 줄 씁니다.

여기서 하나 기억해 두세요. 주사를 맞고 통증이 줄었다고 힘줄이 붙은 것은 아닙니다. 비수술 치료는 통증을 낮추고 어깨 기능을 되찾는 치료입니다. 일기에 통증 칸과 힘 칸을 나눠 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 근육으로 어깨를 받쳐 주는 치료이고, 끊어진 힘줄을 다시 잇지는 못합니다. 통증을 참고 무리했다면 그날은 일기에 꼭 표시해 두세요.

운동치료의 근거는 칼럼에 자세합니다. 다치지 않고 생긴 전층파열 환자 452명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에서 2년 동안 수술을 선택한 환자는 25%에 못 미쳤고, 10년까지 지켜본 결과에서도 70%가 넘는 환자가 수술 없이 지냈습니다. 그러니 일기의 목적은 수술을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치료가 내 어깨에 맞는지 함께 살피는 자료입니다.

침대 옆 협탁에 놓인 어깨 일기 공책과 연필
침대 옆 협탁에 놓인 어깨 일기 공책과 연필

일기에서 눈여겨볼 변화

아래 내용이 보이면 다음 진료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연락해 상의하세요.

  • 다친 뒤로 갑자기 팔을 들기 어려워졌습니다.
  • 치료를 받는데도 통증이 이어지고 힘이 약해집니다.
  • 일이나 운동으로 어깨를 많이 써야 해서 불편이 큽니다.

다친 기억이 분명하다면 특히 미루지 마세요. 칼럼에 소개된 분석에서는 갑자기 생긴 파열을 일찍 봉합한 환자의 재파열 위험이 늦게 봉합한 환자의 0.60배였습니다. 다만 한 가지 해당한다고 곧 수술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떤 치료든 재활까지 포함해 의료진과 함께 정합니다.

함께 읽을 칼럼

비수술과 수술을 어떤 기준으로 나누는지 자세히 알고 싶다면 본원 칼럼 회전근개파열치료, 비수술과 수술을 나누는 기준을 읽어 보세요. 일기를 다 쓴 다음 읽으면 내 상황에 대입하기가 쉽습니다.

진료 때 물어볼 것

일기를 펴 놓고 아래 질문을 건네 보세요.

  • 제 파열은 부분파열인가요, 전층파열인가요?
  • 제 일기에서 가장 걱정되는 변화는 무엇인가요?
  • 영상은 언제 다시 확인하면 되나요?
  • 어떤 변화가 있으면 먼저 연락해야 하나요?
  • 일기에 더 적어 오면 좋은 내용이 있나요?
상담 체크리스트제 파열은 부분파열인가요, 전층파열인가요?제 일기에서 가장 걱정되는 변화는무엇인가요?영상은 언제 다시 확인하면 되나요?어떤 변화가 있으면 먼저 연락해야 하나요?일기에 더 적어 오면 좋은 내용이 있나요?
상담 때 물어볼 것 — 본문 목록을 옮긴 도식

날아라정형외과 안내

진료는 평일 09:00~18:00, 토요일 09:00~13:00입니다. 평일 점심시간은 13:00~14:00이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진합니다. 위치는 7호선 학동역 9번 출구에서 도보 약 3분, 강남구 학동로 207 K스퀘어빌딩입니다. 일기 공책과 다른 곳에서 찍은 영상을 함께 가져오세요. 문의는 1644-8870입니다. 치료 기준은 칼럼 회전근개파열치료, 비수술과 수술을 나누는 기준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어깨 일기는 얼마나 써야 하나요?

정해진 기간은 없습니다. 진료 전 일주일만 적어도 도움이 되고, 치료 중이라면 이어서 적으면 변화가 잘 보입니다.

통증 점수를 잘못 매기면 어떡하나요?

문제없습니다. 숫자 자체보다 나만의 기준으로 적은 변화가 중요합니다. 첫날 기준만 적어 두면 됩니다.

통증이 줄면 일기를 그만둬도 되나요?

힘이 어떤지 조금 더 적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통증이 줄어도 힘이 빠지기 시작하면 영상으로 확인해 봐야 할 수 있습니다.

일기를 쓰면 치료 방향이 바뀌나요?

일기 하나로 정하지는 않습니다. 파열 깊이와 크기, 나이, 활동량을 함께 볼 때 생활 정보를 더해 주는 자료입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개인의 상태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 여부와 방법은 전문의와 상담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치료 뒤 통증 · 감염 · 재파열 · 어깨 굳음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날아라정형외과 ·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 207 K스퀘어빌딩 4층, 5층, 6층 · 1644-8870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셨나요?

내 어깨 상태는 진료에서 함께 확인해 보세요